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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야기

수레국화 : 혹시 맛있는 내가 생각났을까?

by 토피taupii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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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entaurea cyanus
분류 : 국화목 국화과 수레국화속

 

우아한 파란색의 수레국화 꽃

 

국화의 한 종류.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키는 작게는 16센티미터 정도이지만 보통 30센티미터에서 90센티미터 남짓에 파란색에서 짙은 보라색의 특징적인 꽃이 피는 식물이다. 황제의 꽃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이센왕국의 상징이었던 꽃이다. 유럽의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토종식물이 아닌 유럽에서 건너온 귀화식물이다.

다 자랐을 때의 키가 보통 30센티미터에서 90센티미터 정도 되고 줄기는 회녹색을 띤다. 가지 부분에 갈라짐이 있다. 가지는 흰 솜털이 돋는다. 
다 자란 잎의 길이는 1센티미터에서 4센티미터 정도이고 피침형이다.
꽃은 가지와 원줄기 끝부분에 한 개씩 달려서 피어나게 된다. 여름 내내 그리고 초가을에 걸쳐서 피며 8월에서 10월에는 종자가 맺힌다. 온실과 같은 환경에서 기르면 봄에도 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 꽃 전체는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모두 관상화이지만 가장자리의 것이 커서 설상화처럼 보인다. 총포조각은 네 줄로 배열하며 날카롭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 줄 모양이다. 꽃 색깔은 주로 파란색이나 보라색을 띤 파란색 계열이지만 종자에 따라 흰색,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까지 꽃 색이 다양하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꽃이지만 잡초로 분류되어 산과 들에서 널리 자라던 풀이었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심으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다음 해에 넓은 면적으로 번져 있다.

꽃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에 푸르게 보이는 것인데 이 안토시아닌 성분은 산성이 강할수록 붉은색을, 염기성이 강할수록 푸른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성질을 이용하여 지시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징적인 파란 꽃으로 식용도 가능하고 염료로도 사용한다. 꽃차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달콤한 국화 향과 푸른 꽃잎 때문에 단독으로 차로 음용하기도 하고 다른 차에 블렌딩하기도 한다. 상기한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에 수레국화차에 레몬즙을 넣으면 푸른 차색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말린 꽃잎을 제과나 제빵에 장식 재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꽃잎을 말려 염색을 위한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수레국화가 독일의 국화로도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프로이센 왕국의 상징 색인 프러시안블루와 꽃의 색깔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수레국화가 프로이센, 나아가 범게르만주의의 상징으로 쓰였고 그 중 프로이센 왕국의 상징이 수레국화였던 것이 독일의 국화라고 와전되었던 것이다. 정작 수레국화가 국화인 나라는 벨라루스와 에스토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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